쉴 수 없는 손흥민, 토트넘 구하러 챔스 출격 대기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0.23 00:01
수정 2019.10.23 00:05
입력 2019.10.23 00:01
수정 2019.10.23 00:05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홈 경기
조별리그 탈락 위기서 승리 절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위기에 빠진 소속팀을 위해 다시 한 번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격돌한다.
현재 토트넘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 지난 7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위용은 온데 간 데 없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B조 최하위(승점 1)로 뒤처져있는 토트넘은 홈에서 즈베즈다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10월 A매치 휴식이 이전에 가진 리그 경기서 하위권 팀인 브라이튼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더니 지난 19일 리그 경기에서는 최하위 팀 왓포드와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약체 팀을 상대로 이제는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토트넘의 현실이다.
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의 분전은 계속되고 있다.
브라이튼과의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2도움)를 작성 중이던 손흥민은 10월 A매치서 고된 평양 원정을 소화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지만 복귀하자마자 다시 경기에 나섰다.
왓포드전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그는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지난 리그 경기서 후반전만 소화했기 때문에 즈베즈다전에서는 다시 선발로 투입돼 팀 공격을 이끌 공산이 크다.
뮌헨전 선제골에 이어 즈베즈다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 챔피언스리그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된다.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손흥민이 벼랑 끝에 놓인 토트넘을 다시 한 번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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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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