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성향' 범진보 45.1% 범보수 42.1%
이슬기 기자
입력 2019.10.16 11:00
수정 2019.10.16 10:45
입력 2019.10.16 11:00
수정 2019.10.16 10:45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조사 대비 범진보 1.2%p↑, 범보수 2.8%p↑
중도진보 27.4% 〉 중도보수 24.4% 〉 진보=보수 17.7%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조사 대비 범진보 1.2%p↑, 범보수 2.8%p↑
중도진보 27.4% 〉 중도보수 24.4% 〉 진보=보수 17.7%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범진보 비율이 45.1%로 나타났다.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42.1%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대는 범진보 성향이 더 강했던 반면, 50대와 60대는 범보수 성향이 더 높았다. 20대가 범진보 53.2%, 범보수 35.7%로 가장 강한 범진보 성향을 보였다. 이어 40대가 범진보 54.8%, 범보수 31.3%였고, 30대는 범진보 49.0%, 범보수 41.5%였다.
60대는 범보수 49.1%, 범진보 35.2%로 범보수 성향이 가장 높았다. 50대는 범보수 49.7%, 범진보 38.8%였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진보가 27.4%로 중도보수 24.4%를 앞질렀다. 진보와 보수는 17.7%로 같았다.
중도진보 성향의 경우, 지난주 28.0%에 그쳤던 20대의 응답률이 40.2%로 급등해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30대(32.1%), 40대(30.0%)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평균보다 높은 중도진보 성향을 보였다. 반면 50대는 21.2%, 60대는 19.1%에 그쳤다.

자신이 진보 또는 보수 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7.7%로 같게 나타났다. 보수 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 12.1%에서 5.6%포인트 올랐다. 진보 성향의 경우 같은 기간 0.1%포인트 낮아졌다.
20대와 30대, 50대의 경우 진보-보수 응답률 격차가 0.4%~1.6%포인트였던 반면, 40대는 확실한 진보, 60대는 확실한 보수 성향을 보였다. 40대의 진보 성향 응답률은 24.8%, 보수는 12.5%였다. 60대는 보수 26.4%, 진보 16.1%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범보수 성향이 범진보 성향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범보수 48.2%, 범진보 42%였고, 대전·충청·세종은 범보수 52.4%, 범진보 43.9%였다. 대구·경북은 범보수 54.6%, 범진보 31.7%로 격차가 가장 컸고, 부산은 범보수 42%로 범진보 41.2%를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범진보 성향이 63.7%로 나타나 범보수(24.3%)와의 격차가 가장 컸다. 경기·인천은 범진보 48.3%, 범보수 41%였고, 강원 지역의 경우 범진보 41.8%, 범보수 37.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 103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9.1%,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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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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