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매체, 남북전 경기 결과 보도 “치열한 공방전”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0.16 09:18
수정 2019.10.16 09:18
입력 2019.10.16 09:18
수정 2019.10.16 09:18
인판티노 FIFA 회장, 무관중 남북전 관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남과 북의 경기 결과를 간략하게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국제축구연맹 2022년 월드컵 경기대회 참가를 위한 아시아지역 예선 2단계 조별연맹전 8조에 속한 우리 팀과 남조선 팀 사이의 1차 경기가 15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치열한 공방전 속에 벌어진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남북전 초유의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당초 양 팀의 매니저 미팅 결과 이날 김일성경기장에는 4만 명의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경기 시작 30분을 앞두고 현지에 파견된 협회 관계자는 “경기장에 관중이 아무도 없다 외신 기자 역시 없다”는 다소 충격적인 소식을 알려왔다. 경기가 시작한 이후에도 관중은 입장하지 않았다.
무관중 속에 펼쳐진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고, 한국은 쉽지 않은 평양 원정서 승점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아울러 통신은 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이날 방북했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과 일행은 남북전을 관람하고 평양국제축구학교와 조선축구협회 청사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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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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