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조국 부인·동생만 증인요구…다른 가족 철회"
이배운 기자
입력 2019.09.01 10:55
수정 2019.09.01 11:23
입력 2019.09.01 10:55
수정 2019.09.01 11:23
"진실규명 의지 조금이라도 있다면 제안을 거부할 이유 없어"
"진실규명 의지 조금이라도 있다면 제안을 거부할 이유 없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입시부정 문제, 사모펀드 문제, 웅동학원 문제의 핵심증인인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의 증인 채택만큼은 수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 가족 가운데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의 증인채택 요구를 철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인사청문회 증인채택 안건조정 신청을 하면서 당초 내일부터 열기로 했던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연기가 불가피해졌다"며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의 핵심 증인인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채택을 방해하고, 궁극적으로는 인사청문회를 무산시키기 위함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의 방해를 뚫고 반드시 청문회를 성사시켜서 조국 후보자와 그 가족들을 향한 국민적 의혹의 진실을 낱낱이 밝힐 것"이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에게 인사청문회 개최와 진실규명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오늘 안에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어서 청문회 일정과 증인채택 문제를 일괄 타결하자"고 제안하며 "국회가 오늘 중 결론을 내린다면 이번 주 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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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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