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소미아로 조국 의혹 덮기? 의혹 갖다붙이기다"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8.23 16:32
수정 2019.08.23 16:33
입력 2019.08.23 16:32
수정 2019.08.23 16:33
"무엇이 진실이고 의혹인지 헷갈릴 정도…하루속히 청문회 열어야"
"무엇이 진실이고 의혹인지 헷갈릴 정도…하루속히 청문회 열어야"
청와대는 23일 정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덮기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갖다 붙이기 밖에 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의 의혹을 덮기 위해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 아니냐는 야당의 견해를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두 가지를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소미아 종료시한은 이미 오래전부터 모두가 알고 있던 사실"이라고도 했다.
고 대변인은 "조 후보자가 '어떤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현재 각종 의혹이 뒤섞이면서 무엇이 진실이고 의혹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그래서 인사청문회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의혹이 증폭되는 부분들에 대해 명확히 밝힐 건 밝히고, 본인의 입장을 국민이 들을 필요가 있다"면서 "하루속히 인사청문회가 개최돼 조 후보자의 입장과 사실 여부를 들을 필요성과 그런 자리를 만들 의무가 국회에 있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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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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