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억 적립한 네이마르…‘넘사벽’ 누적 이적료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8.13 16:49
수정 2019.08.16 08:27
입력 2019.08.13 16:49
수정 2019.08.16 08:27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 임박, 이적료에 관심
역대 4위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기록 깰 후보
네이마르(PSG)의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다시 한 번 발생할 천문학적 이적료에 관심이 쏠린다.
스페인 라디오 'RAC1'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네이마르의 행선지가 바르셀로나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트레이드 카드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18시즌, 2억 2200만 유로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바이아웃 조항 발동에 의해 성사된 이적료는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역대 최고액이다.
누적 이적료에서도 네이마르는 독보적이다. 지난 2013년 7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면서 882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발생, 단 2번의 이적만으로 3억 1020만 유로(약 4247억 원)의 이적료를 적립했다. 만약 이번 이적 시장서 바르셀로나 복귀가 확정된다면 누적액수 4억 유로를 돌파할 게 확실시 된다.
2위는 최근 한국을 찾았다가 형편없는 팬 서비스로 도마 위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스포르팅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유벤투스를 거치며 총 3번의 이적으로 2억 3000만 유로(약 3149억 원)를 누적했다. 네이마르가 PSG로 향할 때의 이적료와 비슷한 수준이다.
2억 356만 유로의 누적 이적료를 기록한 로멜루 루카쿠에 이어 4위는 킬리안 음바페다. 음바페 역시 머지않은 시기에 이적이 예상되는데 네이마르의 역대 최고액을 갈아치울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음바페는 AS 모나코에서 임대 후 완전 이적과정을 거쳤고 1억 8000만 유로를 적립 중이다.
TOP 10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10위 이내 선수들 모두가 최근 이뤄진 이적인데 반해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료가 발생한 가장 최근은 7년 전인 2012년이기 때문이다.
7번의 이적에서 발생한 누적 이적료는 1억 6910만 유로이며,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 갤럭시 등을 자유계약으로 입단했기 때문에 그가 입었던 성인팀 유니폼은 총 9장에 달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