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 민주당 35.1% 한국당 24.9%
이유림 기자
입력 2019.07.31 11:00
수정 2019.07.31 10:30
입력 2019.07.31 11:00
수정 2019.07.31 10:30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한국당 나란히 하락…무당층 늘어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한국당 나란히 하락…무당층 늘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한국당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7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은 35.1%, 24.9%로 전월대비 각각 3.9%p, 2.6%p 하락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두 정당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세부적으로 민주당의 연령별 지지율은 40대가 4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40.0%, 50대 38.5%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전남·광주·전북이 5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인천 38.8%, 서울 37.7% 등 수도권이 뒤를 이었다.
한국당의 연령별 지지율은 60대 이상에서 41.2%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50대 23.1%, 19세 이상 20대 20.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내년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 37.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대구·경북 33.3%, 강원·제주 27.4%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무당층과 군소정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각각 7.4%, 6.4%, 3.4%를 기록해 세 정당 모두 전월대비 각각 1.8%p, 1.2%p, 0.8%p 올랐다. 무당층도 18.1%를 차지해 전월대비 1.1%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50명(가중치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8%,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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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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