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확산…"국민 10명 중 8명, 일본산 구매 꺼려"

스팟뉴스팀
입력 2019.07.27 11:15
수정 2019.07.27 11:16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6명에게 조사한 결과 최근 한일 간 분쟁으로 일본산 제품을 사는 게 꺼려진다는 응답은 전체의 80%였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6명에게 조사한 결과 최근 한일 간 분쟁으로 일본산 제품을 사는 게 꺼려진다는 응답은 전체의 80%였다. '꺼려지지 않는다'는 응답은 15%였고, 의견 유보는 5%로 집계됐다.

스스로 일본산 불매 운동에 나선 적극적 참여자뿐 아니라 주위 시선을 의식해 구매를 꺼리는 소극적 참여자까지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한일 분쟁 대응과 관련해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50%로,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 35%보다 높았다.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대와 40대에서 60%를 웃돌았고 진보층에서도 77%로 많았다.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51%, 보수층에서 69%로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잘 대응하고 있다'가 48%, '잘못 대응하고 있다'가 40%로 나타났다.

이번 한일 분쟁으로 어느 나라의 피해가 클 것인지를 물었을 때는 '한국'을 꼽은 응답자가 54%로, '일본'을 꼽은 응답자(27%)보다 많았다.

'한국과 일본의 피해가 비슷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11%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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