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배성우 "사제 역, 가장 실제에 가까워"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7.16 12:04
수정 2019.07.16 12:05
입력 2019.07.16 12:04
수정 2019.07.16 12:05
배우 배성우가 영화 '변신'을 통해 구마사제로 변신한다.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변신' 제작보고회에서 배성우는 "금욕적인 역할에 도전했다. 가장 실제에 가까운 사제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구마 사제이자 강구 가족의 삼촌 중수 역을 맡았다.
강동원, 김남길, 김재욱 등 비주얼이 뛰어난 배우들이 사제복을 입고 연기해 인기를 얻었다. 이를 언급하자 배성우는 "그런 말 하지 말라"며 웃었다.
그는 "제목과 이야기가 신선해 매력을 느꼈다"며 "생각지도 못한 소재의 공포 영화가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만의 구마 사제를 만들려고 하진 않았다"며 "죄책감과 사명감을 모두 표현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첫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을 묻자 "부담감은 느끼지만 가족 이야기라 함께 호흡한다는 느낌으로 연기했다"며 "배우들과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고 전했다.
'변신'은 얼굴을 바꾸는 악령에게 사로잡혀 위험에 빠진 형(성동일)과 그를 구하려는 동생(배성우)의 이야기를 다룬다. '공모자들'로 2012년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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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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