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 전작 갤노트9과 스펙 비교해보니
김은경 기자
입력 2019.07.17 06:00
수정 2019.07.17 05:55
입력 2019.07.17 06:00
수정 2019.07.17 05:55
오디오 잭·빅스비 버튼 없애고 카메라 가운데로
배터리 용량·저장공간 늘고 가격도 오를 듯
사이즈 2개로 나뉘고 국내선 5G 모델만 출시
삼성전자, 언팩 초청장 통해 ‘S펜’ 혁신 예고
오디오 잭·빅스비 버튼 없애고 카메라 가운데로
배터리 용량·저장공간 늘고 가격도 오를 듯
사이즈 2개로 나뉘고 국내선 5G 모델만 출시
삼성전자, 언팩 초청장 통해 ‘S펜’ 혁신 예고
삼성전자가 내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공개하는 ‘갤럭시노트10’이 전작인 ‘갤럭시노트9’과 확연히 외형과 상위 스펙을 갖출 전망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23일 국내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10 스펙이 점점 구체화 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로는 오디오 잭과 빅스비 버튼이 사라진 점이 꼽힌다. 그 외에도 카메라 위치가 중앙으로 바뀌고, 기존 1개였던 사이즈를 ‘일반’과 ‘플러스’ 2개로 나눠 출시하는 점도 주목된다.
독일 정보기술(IT)매체 윈퓨처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10 플러스 공식 마케팅 이미지를 보면 오른쪽 옆면에 물리적 버튼이 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 왼쪽에는 갤럭시노트9와 같이 2개 버튼이 자리 잡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3.5mm 오디오 잭이 사라질 전망이다. 대신 USB-C 충전 단자에 연결할 수 있는 유선 이어폰이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갤럭시노트10은 상단 가운데 카메라 홀만 남긴 채 전면을 화면으로 덮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했다. 6.4인치 일반 모델은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를, 6.8인치 플러스 모델은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은 6.4형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적용됐고, 카메라는 전용 메모리(DRAM)가 통합된 1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제공했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갤럭시노트10은 4300~4500밀리암페어시(mAh)를 제공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9은 4000mAh를 제공했다.
저장공간 역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출시 전 모델 언급에 신중한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10 저장공간이 최대 1테라바이트(TB)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1TB는 갤럭시노트9의 두 배에 달하는 대용량이다. 갤럭시노트9은 기본 128기가바이트(GB) 용량에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출시됐는데, 여기에 SD카드를 추가하면 최대 1TB 저장공간을 이용할 수 있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인 ‘S펜’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2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들에게 보낸 ‘갤럭시 언팩 2019’ 행사 초대장에서는 S펜과 카메라 렌즈 부분을 강조한 이미지가 담겨있어 S펜을 활용한 카메라 기능이 새로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갤럭시노트9 S펜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버튼을 눌러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거나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를 넘기는 리모컨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다.
갤럭시노트10는 글로벌 시장에는 4세대 이동통신(4G)과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이 모두 출시되지만, 국내에선 5G 모델로만 출시되며 일반은 120만원대, 플러스는 140만원대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9은 4G 128GB 모델과 512GB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각 109만4500원, 135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 출시가 임박하면서 구체적인 스펙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데 대부분 전작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확정적인 스펙은 제조사 결정에 달린 만큼 언팩 당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에 대한 공시지원금 규모나 물량 등에 대해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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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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