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번에도 직관?…U-20월드컵 방문 안한다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6.14 11:33
수정 2019.06.14 11:34
입력 2019.06.14 11:33
수정 2019.06.14 11:34
靑, 폴란드行 검토 보도에 "사실 아냐"…예정대로 16일 귀국
靑, 폴란드行 검토 보도에 "사실 아냐"…예정대로 16일 귀국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폴란드 방문을 검토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4일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U-20 결승전 응원을 위해 폴란드를 방문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문 대통령은 예정대로 16일 스웨덴에서 귀국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후(현지시각) 스웨덴 왕궁 환송행사 후 귀국길에 오른다. U-20 결승전은 스웨덴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대표팀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선 국빈 환송 일정을 취소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왕 내외가 참석하는 환송행사 일정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행사를 마치고 가더라도 경기관람 등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러시아 국빈방문 당시 2018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F조 2차전 경기를 관람한 바 있다. 해외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대통령이 직접 관전하고 현장에서 선수단을 격려한 것은 처음이었다.
문 대통령은 90분 동안 붉은색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했고, 경기 후 김정숙 여사와 함께 라커룸을 찾아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 선수 등을 격려했다. 당시 대표팀은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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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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