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토론토 AI 연구소장에 다린 그라함 박사 선임

김은경 기자
입력 2019.05.29 10:54
수정 2019.05.29 10:54

“토론토 AI 연구개발 글로벌 기지로”

LG전자 캐나다 토론토 인공지능(AI) 연구소 소장에 선임된 다린 그라함 박사. ⓒ LG전자

“토론토 AI 연구개발 글로벌 기지로”

LG전자는 지난해 설립한 토론토 인공지능(AI) 연구소의 소장으로 세계적인 AI 전문가 다린 그라함 박사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토 AI 연구기관 ‘벡터연구소’의 창립멤버인 그라함 박사는 온타리아 리서치&이노베이션 옵티칼 네트워크(ORION), 커뮤니케이션즈&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온타리오(CITO) 등 유력 연구기관에서 활동했다.

LG전자는 그라함 박사 영입을 계기로 토론토 AI 연구소를 AI 연구개발의 글로벌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설립된 토론토 AI 연구소는 딥러닝의 핵심인 신경망을 활용해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가전제품 등 소비자가 사용하는 기기 자체에서 AI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와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AI가 스스로 반복 학습을 통해 해결방법을 터득하는 ‘강화 학습’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이곳에서 확보한 기술을 로봇, 가전, 자동차, 에너지 제어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캐나다 현지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협력과 투자도 적극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사내 AI 전문가 육성을 위해 미국 카네기멜런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과 함께 ‘AI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은 “새로운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의 학계 및 산업계와의 접점이 강화됐다”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LG전자의 인공지능이 진화, 접점, 개방이라는 지향점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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