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나경원, 합리적 보수 길 찾는다면 좋은 파트너"
고수정 기자
입력 2019.05.10 10:12
수정 2019.05.10 10:13
입력 2019.05.10 10:12
수정 2019.05.10 10:13
tbs 라디오서 "한국당서 합리적 보수 정치할 수 있는 사람" 평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U턴해서 합리적 보수의 길을 찾는다면 얼마든지 말이 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국당에서 그래도 합리적 보수 정치를 할 수 있는 분은 나 원내대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에 (한국당이) 장외투쟁 과정에서 너무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 같다"며 "제가 그걸 극우화 경향이라 표현도 하고 '그거는 좀 위험하다. U턴해라'라는 표현도 많이 했다"고 했다.
전날 나 원내대표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 시기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서로가 한 술 밥에 배부르다라고 생각하진 않고 있다"며 "다만 '긴 시간을 가지고 흉금을 터놓고 많은 얘기를 나눠보자, 기회를 조만간 가져보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패스트트랙 정국서 물리적 충돌에 대한 양당의 고소·고발이 벌어진 데 대해서는 "국회선진화법의 작동 과정에서 생긴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정치권이 일방적으로 고소·고발을 취하할 수 있는 것이냐, 그러면 국회 선진화법을 왜 만들었느냐라는 국민의 비판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며 "고소·고발된 문제들에 대해 취하하는 문제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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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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