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5G보다 저렴” LG전자, V50씽큐로 ‘반전’ 노려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4.30 14:49
수정 2019.04.30 14:50

5월 10일 출시 목표...출고가 119만9000원

퀄컴 ‘스냅드래곤 855’ 장착...‘듀얼스크린’ 무료 제공

LG전자의 'V50씽큐' ⓒ 삼성전자

5월 10일 출시 목표...출고가 119만9000원
퀄컴 ‘스냅드래곤 855’ 장착...‘듀얼스크린’ 무료 제공


LG전자가 첫 5G스마트폰 ‘V50씽큐(ThinQ)’를 오는 5월 출시한다. 완성도를 높인 V50씽큐로 5G 시장 공략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50씽큐를 이달 중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에서 출시한다. 오는 10일 출시를 목표로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 유력하다.

앞서 LG전자는 V50씽큐를 지난 19일에 출시하려 했으나, 5G 이동통신 품질 문제로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V50씽큐는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했다. 기존 대비 정보처리능력이 45% 이상 향상됐고 안정성이 뛰어나다. 이 외 ▲5G 전용모뎀 ▲4000mAh 대용량 배터리 ▲한 층 강력해진 방열장치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2개의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LG듀얼 스크린’도 무상증정한다.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펼치면 6.2인치 ‘LG 듀얼 스크린’ 화면은 왼쪽에, 6.4인치 V50씽큐 화면은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각 화면은 콘텐츠에 따라 독립적으로 구동되거나 연동된다.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 효율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에 위치한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기로 했다.

평택 사업장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업계는 LG전자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올해 1분기를 포함하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16분기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생산지 이전이 경영상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의미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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