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실감 미디어 ‘기가라이브TV 2.0’ 출시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4.07 10:09
수정 2019.04.07 10:13

와이드맥스 상영관, 독점 VR 게임 등 확대

모바일과 미러링, 멀티 디바이스 게임 등 스마트폰 연동

KT 모델들이 더 새로워진 기가라이브TV 2.0을 소개하고 있다. ⓒ KT

KT는 8일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TV’ 2.0 버전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가라이브TV 2.0은 VR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 2500여 편을 확대해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스마트폰 연동 등 부가 기능을 추가해 기존보다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KT만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지난해 11월 기가라이브TV를 최초 출시하고 초경량 고성능 VR 단말과 전용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기가라이브TV 2.0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 영상을 제공하는 ‘라이브온360’ ▲10여종의 독점 VR 게임을 제공하는 ‘라이브온게임’ ▲‘올레 tv 모바일’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즐기는 ‘브린’ ▲‘아프리카TV’ 등으로 구성된다.

기가라이브TV 2.0은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추가한 점이 큰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기가 라이브 TV 가이드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스마트폰 화면을 VR 기기 화면으로 가져와 그대로 시청할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보던 유튜브, 모바일TV 등의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기가라이브TV 2.0의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향후 KT는 기가라이브TV 2.0 이용 고객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가상 연애 게임, 아이돌 스타와의 가상 팬 미팅, VR 공연 중계 등 VR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상무)은 “이번 기가라이브TV 2.0 출시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기가라이브TV 2.0이 5G 시대에 개인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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