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정부, 소득주도 성장 정책 실험은 처참한 실패"
이동우 기자
입력 2019.02.22 11:06
수정 2019.02.22 11:34
입력 2019.02.22 11:06
수정 2019.02.22 11:34
"최악의 소득양극화는 정부의 좌편향 이념 때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은 대한민국 경제를 대상으로 한 거대한 실험이었고 그 실험은 처참한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악의 소득양극화시대는 정부의 좌편향 이념적 소득주도성장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를 언급하며 "최악의 소득양극화 시대가 왔다. 참사 원인이 무엇인지 우리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에서 올해 4분기 상위 20%의 월 처분 가능소득을 하위 20%의 처분 가능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작년 4분기 5.47배로 집계, 소득 양극화가 현상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 대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대한민국 경제를 대상으로 한 거대한 실험이었고 처참한 실패로 드러나고 있다"며 "실증에 기반한 경제 정책이 아니라 이념에 기반한 정치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어제 주차장서 대 여섯 시간 대기하며 손님 기다리는 4500명의 택시 기사들은 지쳐있었고 얼굴에 생기가 없었다"면서 "카플제도에 항의하며 분신한 2명의 동료기사를 말하며 도와줄것을 간절히 요청하고 있었다. 정부와 정치권은 이분들의 아우성에 대답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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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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