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SDI 배터리 전문가 영입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1.24 16:20
수정 2019.01.24 16:35
입력 2019.01.24 16:20
수정 2019.01.24 16:35
안순호 전 전무, 글로벌 배터리 개발 총괄로 차세대 배터리 혁신 주도
안순호 전 전무, 글로벌 배터리 개발 총괄로 차세대 배터리 혁신 주도
애플이 아이폰 배터리 성능 강화를 위해 삼성SDI 출신 배터리 전문가를 영입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안순호 전 삼성SDI 전무를 지난해 말 배터리 개발 부문 총괄로 영입했다.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순호 총괄은 LG화학 배터리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삼성SDI에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이끌어 온 인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물론 다양한 기기와 고객사에 공급되는 배터리 개발에 참여해왔다.
삼성SDI는 애플 아이폰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협력사로 애플이 안 전 전무를 배터리 부문 책임자로 영입한 것은 독자 배터리 기술 개발과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 등 기존 모바일기기를 비롯, 마이크로LED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수명 연장 등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시도를 위해 안 전 전무를 영입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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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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