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김향기 "생후 29개월 때 정우성과 광고 촬영"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1.10 11:57
수정 2019.01.10 13:31
배우 김향기와 정우성이 영화 '증인'에서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김향기와 정우성이 영화 '증인'에서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증인' 제작보고회에서 정우성과 김향기는 과거 한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후일담을 전했다.

김향기는 생후 29개월 때 정우성과 광고를 촬영했다고. 당시 기억이 나느냐고 묻자 김향기는 "첫 광고이자 데뷔였다"며 "기억은 안 나고, 낯선 공간이라 엄마 옆에 붙어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긴장해서 다른 모델로 대체하려고 했는데 우성 삼촌이 다가와 주셨다고 하더라. 이후 내가 우성 삼촌을 따라갔다고 들었다"고 웃었다.

정우성은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며 "영화 촬영하는데 향기가 먼저 그때 얘기를 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돼 신기하다"며 "향기 씨는 영감을 주는 좋은 배우"라고 말했다.

김향기는 "우성 삼촌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배우"라고 미소 지었다.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2월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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