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사랑 확인에도…시청률 '하락'
입력 2019.01.10 09:11
수정 2019.01.10 09:12
tvN '남자친구'가 송혜교 박보검의 사랑 확인에도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10일 드라마 측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남자친구' 1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7.5%(전국 기준), 최고 8.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현(송혜교)과 진혁(박보검)의 사랑이 단단해지는 동시에 두 사람 앞에 위기가 닥치는 모습이 난왔다.
9%대 시청률로 시작한 '남자친구'는 첫 방송 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인공 송혜교 박보검의 멜로가 강화됐는데도 이러한 성적을 보이는 건 이야기 자체가 큰 매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야기 자체가 매력이 없기 때문에 송혜교 박보검이 맡은 캐릭터 역시 두 배우가 이전에 보여준 캐릭터보다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도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오글거리는 이야기 탓에 연기 역시 느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송혜교, 박보검 두 톱스타가 아니었다면 이 정도의 시청률이 나왔을까. 드라마는 두 배우의 이름값에 많이 기댄 느낌이다.
문영남 작가의 '왜그래 풍상씨'가 출격함에 따라 수목극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후반부로 접어든 '남자친구'가 뒷심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