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올해 마지막 순방…키워드는 '북핵' '원전'
이충재 기자
입력 2018.11.27 17:10
수정 2018.11.27 17:17
입력 2018.11.27 17:10
수정 2018.11.27 17:17
G20정상회의 참석차 5박8일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성사 주목…북한 비핵화 '분수령'
G20정상회의 참석차 5박8일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성사 주목…북한 비핵화 '분수령'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로 이어지는 올해 마지막 순방길에 올랐다. 올해 마지막 해외순방이다. 5박 8일 간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이번 순방의 키워드는 '북핵'과 '원전'으로 압축된다.
문 대통령은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하기에 앞서 체코 프라하를 찾아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핵심 의제는 원전수출이다. 현재 체코는 두코바니, 테멜린 지역에 원전 1~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원전 세일즈' 성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도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뒷말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문 대통령이 G20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정상이 마주 앉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고위급회담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G20에서 아르헨티나·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정책기조인 '포용국가'에 대한 비전도 설명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달 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국빈방문한다. 사흘간 뉴질랜드에 머무르면서 팻시 레디 총독 및 저신다 아던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