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피해 소상공인 지원 착수”

유수정 기자
입력 2018.11.27 13:03
수정 2018.11.27 15:46

무선 라우터 교체 및 광케이블 전환 작업

무선 라우터 교체 및 광케이블 전환 작업

KT가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소재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KT는 동케이블 기반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카드결제기 이용이 가능하도록 무선 LTE 라우터 1500대를 투입했다.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점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무선결제기 300여대를 공급했다.

아울러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일반 동케이블 유선전화를 광케이블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주문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착신전환서비스 5000여건을 안내하고, 신청고객에게 무료로 지원한다.

이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동케이블 유선전화의 복구가 10%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동케이블은 굵고 무거워 맨홀로 빼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화재현장인 통신구 진입이 가능해졌을 때 진행될 수 있어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밖에도 KT는 이날부터 현장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직원 330명을 투입해 소상공인 밀착 지원을 펼친다.

한편 무선 라우터 교체, 착신전환 서비스 제공, 동케이블의 광케이블 교체 및 직원 방문 등을 원하는 경우 KT 측으로 요청하면 된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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