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코리아, 한자리에'...2018 반도체대전, 24일 개막
이홍석 기자
입력 2018.10.17 15:27
수정 2018.10.17 16:10
입력 2018.10.17 15:27
수정 2018.10.17 16:10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195개 기업 참가...역대 최대
26일까지 코엑스서 반도체 최신 기술 한눈에 선봬
26일까지 코엑스서 반도체 최신 기술 한눈에 선봬
국내 반도체 산업 및 기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 20회 반도체대전(SEDEX)'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반도체대전은 '한국전자산업대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반도체 전시회로 같은기간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각각 주관하는 한국전자전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도 함께 열린다. 이 3개의 행사를 총칭해 한국전자산업대전으로 총칭한다.
반도체대전에는 반도체코리아의 쌍두마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설계·재료·설비분야 195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530부스에서 국내 반도체 최신 기술들을 선보인다.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모바일·서버·오토모티브·소비자용 제품 등 각 응용처별로 전시 부스를 구성하고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10나노급 D램, 초고성능 고대역폭 메모리(HBM2),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970시리즈’, ‘X5’, 차세대 모바일·인공지능(AI) 등에 최적화된 ‘엑시노스’라인업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와 메모리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SK하이닉스는 ‘메모리의 시대(The Era of Memory)’라는 주제 아래 4차산업혁명시대 메모리반도체의 위상과 중요성에 대해 소개한다.
반도체의 사각형을 상징화한 부스 중심부에서 서버용 D램 및 eSSD와 최신기술이 적용된 HBM2,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UFS2.1 등을 전시한다. 또 반도체 제조공정 및 신·구 메모리반도체 비교를 통한 기술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해 최신 메모리반도체 기술력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이와함께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매출이 급성장한 반도체 장비·재료·부품 기업들도 전시회에 대거 참여한다.
국내 최초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세메스는 매엽식 웨이퍼 세정 설비군을 비롯해 포토 트랙(Photo Track)과 에처(Etcher) 등 반도체 전공정 장비와 소 앤 소터(Saw & Sorter)와 프로브 스테이션(Probe Station) 등 후공정장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 원익IPS(ALD)·이오테크닉스(레이저마커)·PSK(Asher)·엑시콘(SSD Tester) 등도 다양한 반도체 생산 장비를 전시하며 초미세공정과 3차원 소자 공정에 적합한 장비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반도체 제품의 다양화와 미세화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반도체 재료 분야에는 SK실트론(300mm 웨이퍼)과 동진쎄미켐(Photo Resist)이 참여하며 반도체 설비 자동화에 대한 모션컨트롤 특별관도 운영된다.
이번 전시회 메인 행사로는 25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과 마틴 앤스티스 램 리서치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기술의 한계극복’을 주제로 미세화를 통해 기술 혁신을 주도했던 반도체 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 시대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향후 직면한 도전, 방향성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보다 앞서 24일에는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가 열린다. 글로벌 메모리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019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전망’과 ‘통신 기술 발전과 5G 시장전망’을 주제로 향후 반도체 메모리 및 ICT시장을 전망한다.
이 밖에도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이어지고 24일과 25일 양일간 반도체-디스플레이 양 협회 공동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잡페어(Job Fair)도 개최된다.
또 반도체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공동 홍보관인 ‘Start-up Showcase’ 전시부스도 마련돼 참가사들의 기술 홍보, 기업설명회(IR) 피칭, 투자 상담회가 진행된다.
이와함께 25일에는 코마테크놀로지, 코스텍시스템, 엠텍비젼 등 반도체 중기·벤처·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하여 투자유치를 위한 반도체 IR 컨퍼런스가 개최되며 반도체성장펀드 운용사를 비롯한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 50여명이 참석해 IR 참여 기업들과 투자 상담 및 교류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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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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