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프랑스와 기업 협력 확대 모색
조인영 기자
입력 2018.10.17 08:44
수정 2018.10.17 08:44
입력 2018.10.17 08:44
수정 2018.10.17 08:44
'한-프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개최…양국 기업인 협력방안 논의
한국·프랑스간 새로운 비지니스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메데프(MEDEF)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한-프랑스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광화문에서 개선문까지, 뉴 이코노미 시대 글로벌 동반자'를 주제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정부 인사 및 기업인 200여 명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과를 점검하고 스타트업·신산업 협력과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등 새로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 상반기 양국 교역규모가 2011년 후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며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산업 분야 중에서도 스타트업 협력을 강조했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환영사에서 "제조·서비스 융합과 온오프라인이 공존하는 뉴 이코노미 시대에 원천기술이 강한 프랑스와 제조역량이 뛰어난 한국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루노 르메흐 프랑스 경제재정부장관은 "세계 7위 경제대국 프랑스와 12위 한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지속가능 발전, 사회적 책임, 환경보호와 같은 더 높은 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선 기업 협력사례로, 현대차-에어리퀴드의 수소에너지, SK바이오사이언스-사노피파스퇴르의 백신, 네이버-코렐리아캐피탈의 스타트업 육성 등 상호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 및 혁신창출 성과들이 소개됐다. 행사 후엔 '무역협회-메데프 인터내셔널 한불재계회의 설립 추진' '현대차-에어리퀴드-엔지 수소차량 활성화' 등 5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협회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프랑스 진출 한국 기업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개최, 우리 기업의 해외활동 지원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참가기업들은 브렉시트, EU 개인정보보호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고 성 장관은 "마크롱 정부의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비즈니스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 양국 경제협력에 적극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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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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