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애틀랜타오픈 8강전서 해리슨에 역전패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7.28 08:04
수정 2018.07.28 11:20

3년 전 패배 설욕 실패

정현이 애틀랜타오픈 8강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 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3위·한국체대)이 애틀랜타오픈 8강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총상금 66만8460달러) 단식 3회전에서 라이언 해리슨(53위·미국)에 1-2(7-6<7-3> 2-6 6-7<5-7>)로 역전패했다.

지난 5월 마드리드오픈 1회전 탈락 이후 발목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65위·미국)를 2-0(6-4 7-6<7-5>)으로 제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3년 전 만나 패했던 해리슨과의 대결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당시 1-2(7-6<7-5> 1-6 1-6)로 역전패했던 정현은 이번에도 먼저 한 세트를 따고도 경기를 내줬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맞대결 끝에 승리한 정현은 상대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2세트를 맥없이 내줬다.

3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포핸드 범실이 나오면서 끝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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