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대 규모 LED사이니지 설치

이홍석 기자
입력 2018.03.22 15:07
수정 2018.03.22 15:13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농구장 4배 크기 초대형 LED사이니지 설치

업계 최고 수준의 밝기·내구성...디지털 미디어 관광 명소 기대

삼성전자가 CJ파워캐스트·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설치한 삼성동 코엑스 SM타운 외벽.ⓒ삼성전자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농구장 4배 크기 초대형 LED사이니지 설치
업계 최고 수준의 밝기·내구성...디지털 미디어 관광 명소 기대


삼성전자는 CJ파워캐스트·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엑스 일대는 국내 최초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한국판 타임스퀘어'라는 별칭과 함께 '디지털 미디어 랜드마크'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엑스 SM타운 외벽의 두 면을 곡면 형태로 연결해 1620제곱미터(가로 약 81미터×세로 약 20미터)의 크기로 농구 경기장 4배 크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건물 앞쪽에 펼쳐져 있는 K-팝 광장에는 LED 사이니지 3대로 만든 이색적인 디자인의 미디어를 추가로 구축했다.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삼성전자 초대형 LED 사이니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9000니트 밝기와 초고화질(UHD)의 2배에 달하는 해상도(7840x1952)를 지원해 주목도를 높였다. 또 LED기구 설계 기술과 비행기 기체에 사용되는 특수 알루미늄이 적용돼 기후 변화에 강하고 장기간 사용에도 뒤틀림이 없는 등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 사이니지는 25일부터 공식적으로 K-팝 영상 콘텐츠와 상업용 광고 등을 송출하는 옥외 광고 매체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경제적 효과와 문화적 성과 모두를 고려할 때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며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가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고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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