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박정호 SKT 사장 “갤럭시S9로 바로 바꿀거에요”
바르셀로나(스페인)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입력 2018.02.26 18:26
수정 2018.02.26 18:27
입력 2018.02.26 18:26
수정 2018.02.26 18:27
26일 MWC서 박정호 사장, 고동진 사장과 삼성전자 부스 방문
‘슈퍼 슬로우 모션’ ‘AR 이모지’ 등 주요 기능에 관심 보여
26일 MWC서 박정호 사장, 고동진 사장과 삼성전자 부스 방문
‘슈퍼 슬로우 모션’ ‘AR 이모지’ 등 주요 기능에 관심 보여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에 대해 극찬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모바일월드 콩그레스)2018’에서 삼성전자 부스부터 방문하며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과 만나 환담했다.
고 사장과 박 사장은 갤럭시S9 특화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속 영상 촬영 기능인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에 대해 호평했다. 슈퍼 슬로우 모션은 물풍선이 떨어지거나, 놀이공원에서 청룡열차를 타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화면에 담을 수 있는 기능이다.
박 사장은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골프에 접목시켜야 한다며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골프 치는것에 슬로우 모션 기능을 넣는게 어떻겠냐”며 “1초에 960프레임을 찍으면 골프 공과 채 휘는것까지 다 보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고 사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자 박 사장은 “잘 팔리면 내 덕이야”라며 “세일즈 아이디어로 아시죠?”하고 농담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갤럭시S9의 ‘이모지’도 직접 만들어봤다. AR 이모지는 '증강현실(AR)'을 통해 셀피를 찍으면 캐리커져 같은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박 사장은 이모지를 직접 만들며 기자들에게 잘 생기게 나왔냐고 묻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고 사장과 박 사장은 10여분간 부스를 돌며, 이야기를 나눈 뒤 비공개 미팅 룸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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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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