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동생 김여정 방남에, 국민의당 “북미대화 기본 전제는 비핵화”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2.07 18:59
수정 2018.02.07 19:03
입력 2018.02.07 18:59
수정 2018.02.07 19:03
“누가 오느냐 아닌 무엇을 말하느냐가 중요”
국민의당은 7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방남과 관련해 "누가 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미대화의 기본 전제는 비핵화임을 명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여정을 포함한 대표단 파견은 김정은식 파격 결정"이라며 "그러나 미국 펜스부통령은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는 강경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평창 북미 대화를 통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자 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북한은 북미대화를 전제로 핵 고도화의 시간벌기나 대북제재 완화를 꿈꿔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북핵과 미사일 포기를 전제하지 않는 북미대화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은 미국 펜스 부통령의 방한 시 윔비어 부친과의 동행, 천안함 전시관을 방문하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평창올림픽 고위급 대표단 단원에 김여정이 포함됐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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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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