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인큐베이터 논란 해명에도 누리꾼 '싸늘'
부수정 기자
입력 2017.11.28 18:04
수정 2017.11.28 18:48
입력 2017.11.28 18:04
수정 2017.11.28 18:48
27일 자필 편지로 논란 해명
"판단력 흐려져 깊이 반성"
27일 자필 편지로 논란 해명
"판단력 흐려져 깊이 반성"
배용준의 아내 배우 박수진이 지난해 첫째 아들 출산 시 병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박수진은 2015년 7월 배용준과 결혼한 후 지난해 10월 첫아들을 출산했으며, 현재 둘째를 임신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박수진이 첫째 아들을 낳을 당시 인큐베이터를 새치기해 특혜를 받았으며, 가족들이 횟수가 정해진 중환자실 면회를 수시로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박수진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통해 중환자실 내 매니저 동행과 음식물 반입에 대해 "(음식물은)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 했고,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가 들어가거나 음식물을 반입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 한 행동이었지만 이 또한 나의 짧은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면회 횟수가 정해진 중환자실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동행한 것은 사실"이라며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인터넷에 도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한 루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글을 쓴 누리꾼은 28일 박수진이 울먹이며 사과했다"며 "인큐베이터 새치기 관련 글은 쓴 적이 없다"고 전했다.
박수진이 사과했고, 해당 글을 쓴 누리꾼이 박수진의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은 박수진이 병원 내 특혜를 받은 것을 두고 비판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jis****는 "본인 아이가 귀한 만큼 다른 부모들 아이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ljs***는 "중환자실 밖에서 물도 못 마시며 기다리는 부모들이 있는데...실망이다"고 전했다.
din****는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 약하게 태어난 아기와 하루에 단 한 번 밖에 안되는 면회시간을 눈물로 기다리는 엄마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그렇게 못한다"고 짚었다.
hg20****는 "특혜 이용할 게 따로 있지 면회를 제한해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안 드나. 내 아이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아이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 엄마라는 사람이"라고 했다.
박수진이 잘못이 아니라 병원 측이 잘못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que***는 "돈 없는 일반 사람들한텐 아기 얼굴 안 보여주며 절차 따지는 병원이, 연예인은 프리패스구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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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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