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북핵문제, 한국 투자 장애 안돼…시장 신뢰 굳건"

박진여 기자
입력 2017.10.25 11:20
수정 2017.10.25 11:20

"북핵 문제, 한국으로의 투자에 실질적 장애 되지 않아"

"경제성장, 자유무역 필수적…보호무역주의 저지될 것"

유럽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 한국 시장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국무조정실

"북핵 문제, 한국으로의 투자에 실질적 장애 되지 않아"
"경제성장, 자유무역 필수적…보호무역주의 저지될 것"


유럽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 한국 시장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23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한-그리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그리스 경제인들도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갖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북한 핵 문제가 한국 경제 발전을 가로막거나, 한국으로의 투자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북한과의 대치 상황에서도 꾸준히 발전해온 한국경제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신뢰도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이어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튼튼하고 대외건전성도 안정적"이라며 "국제신용평가사들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한국 증시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 총리는 "한국 증시는 올해 꾸준히 상승해 9월 말 현재 연초보다 19% 상승했다"며 "9월 3일 북한 핵 실험 이후에도 주가가 오히려 2.8% 올랐다"고 강조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 한국 시장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국무조정실

총리는 "북한과의 대치 상황에서도 꾸준히 발전해온 한국경제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신뢰도 굳건하다"며 "한국정부는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압박하고 설득하되 궁극적으로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고 재차 밝혔다.

다만, 세계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추세가 또 하나의 도전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총리는 "한국이 직면한 문제로 보호무역주의의 대두가 있다"며 "이는 비단 한국만이 겪는 문제는 아니며, 보호무역주의는 지속 가능 성장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자유무역이 필수적"이라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국제사회의 필요해 의해서 저지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박진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