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어 나서는 한영애 "이 가을, 노래 부르고 싶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9.08 21:20
수정 2017.09.08 21:20
입력 2017.09.08 21:20
수정 2017.09.08 21:20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소리의 마녀' 모처럼 전국투어
'소리의 마녀' 한영애가 단독 콘서트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공연을 주최하는 아이스타미디어는 "한영애가 9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10월 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11월 3·4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2017 한영애 콘서트-바람'을 연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가을, 그저 노래가 부르고 싶었다"며 수줍게 미소를 지어 보이던 한영애는 이번 공연에 여전히 음악이, 무대가 좋은 천상 가수의 진심을 담았다. 이번 공연의 제목 '바람'은 2014년 발매됐던 앨범 '샤키포' 수록곡이기도 하다.
한영애는 1976년 "신촌에 이상한 목소리를 가진 아이가 나타났다"라는 소문과 함께 가요계에 깜짝 등장했다. 이후 특유의 짙은 블루스 보이스로 '해바라기', '신촌블루스' 등 전설의 그룹 보컬을 거쳐 80년대 음악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다.
특히 2집 '바라본다'는 대한민국 100대 명반에 선정될 만큼 음악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의 대표곡 '누구없소', '조율'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명곡이다.
한영애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 후배 가수 백지영과 함께 '누구없소' 콜라보 라이브를 선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영애와 듀엣이 꿈"이었다는 백지영의 소원성취 무대였다.
평소에도 '후배들이 가장 콜라보 하고 싶은 가수 1위'로 자주 언급되는 한영애는 다이나믹듀오 개코, 신현희와 김루트 등 후배 뮤지션들과 다양한 작업을 함께 해왔다.
한편, 한영애 콘서트 티켓은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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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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