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오승환, MBC 류현진 편애에 "섭섭해"
이선우 기자
입력 2017.07.25 14:25
수정 2017.07.25 14:27
입력 2017.07.25 14:25
수정 2017.07.25 14:27
류현진의 선발 복귀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대호 오승환 선수가 류현진 경기 방송 서운함을 드러낸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일본시리즈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와 오승환, 정준하가 출연해 '이 vs 오 특집' 특집으로 꾸며졌다.
당시 방송에서 이대호는 일본 활약상을 담은 자신의 영상이 약간 짧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라스 제작진은 "일본 NPB에서 허가가 안 난다"고 말했고 정준하는 "이런 것 때문에 불편하다. 류현진 선수 야구만 중계해주고"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MC들은 "그건 MBC 사장님한테 말해라" "무한도전 하면서 이야기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이대호는 "잘한다"라며 정준하 발언에 미소를 지었고 "야구팬들을 위해서라도 일본 야구 중계를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또 이대호와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만 집중되는 여론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오승환은 "저희도 억울한 부분이 많다. 열심히 해서 일본에 진출한 건데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만 집중된다"고 말했다. 이대호 또한 "MBC가 메이저리그 중계를 많이 하지 않냐. 일본 야구는 관심도 없고 기자나 카메라가 오질 않는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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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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