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맨유 데뷔골 폭발..수비수·골키퍼 동시 농락
김태훈 기자
입력 2017.07.18 16:03
수정 2017.07.18 16:06
입력 2017.07.18 16:03
수정 2017.07.18 16:06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프리시즌 경기서 데뷔골
박스에서의 속임 동작과 결정력 모두 합격점
로멜루 루카쿠(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루카쿠는 18일(한국시간) 유타 리오 틴토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자신의 데뷔골이자 맨유의 역전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루카쿠는 전반 37분, 왼쪽에서 빠르고 낮게 올라온 미키타리안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패스를 받은 루카쿠는 깔끔한 슈팅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와 골키퍼를 동시에 농락한 뒤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토트넘)과 EPL 득점왕을 다툰 공격수다웠다.
지난 16일 LA 갤럭시전 데뷔전에서는 마샬과 투톱을 이뤘지만, 이날은 원톱으로 출전해 맨유 공격의 선봉에 섰다. 190cm의 신장을 자랑하는 루카쿠의 몸싸움과 전방 압박도 인상적이었다. 수비수를 제치는 주력을 바탕으로 한 침투 능력도 빼어났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루카쿠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며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한화 1115억원)에 걸맞은 기량과 활약이다.
맨유는 오는 21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2017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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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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