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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김아림, LPGA투어 통산 2승 쾌거...올해 한국 선수 세 번째 우승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11.10 12:59
수정 2024.11.10 13:00


김아림 ⓒ 대홍기획

김아림(29)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김아림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호아칼레이 골프장에서 펼쳐진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로 4타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2위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전날 행운의 홀인원 등으로 5타 줄여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김아림은 나탈리야 구세바(21·러시아)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구세바는 16번 홀(파4)에서 2m짜리 퍼트를 놓치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고, 김아림은 18번 홀(파5)에서 쐐기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리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45만 달러(약 6억2000만원)의 우승 상금도 챙긴다.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김아림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정회원이 됐다. 이후 미국 생활을 시작한 김아림은 여러 차례 우승 찬스를 잡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우승컵을 품지 못했는데 4년 만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아림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의 우승은 3회로 늘어났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36), 지난 9월 FM 챔피언십 트로피를 품은 유해란(23)에 이어 세 번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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