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올 상반기, 욜로족 위한 패션·뷰티 상품 히트쳐"

손현진 기자
입력 2017.06.12 17:14 수정 2017.06.12 17:15

오즈페토 쇼즈, 플로쥬슈즈가 각각 판매량 1, 2위 차지

NS홈쇼핑이 발표한 '2017 상반기 히트상품'에서 주문량 1위를 차지한 오즈페토 슈즈. ⓒNS홈쇼핑

NS홈쇼핑이 12일 2017 상반기 히트 상품을 발표했다.

소비 트렌드는 '욜로(YOLO)'로 요약된다. 이는 인생은 한번뿐이라는 뜻의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일컫는다. 이렇게 현재를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이 주목을 받으면서 욜로족들은 2017년 상반기에 '나를 위한 소비를 즐기면서도 조금 더 현실적인' 소비패턴을 보였다.

NS홈쇼핑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히트 상품(1월1일~6월6일까지 주문량 기준)들을 보면 생활을 유지하기 보다 생활을 즐기기 위해 트렌드 아이템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는 패션, 뷰티 카테고리에 속한 트렌디한 상품들의 높은 판매량과 재구매율로 알 수 있다.

'오즈페토 슈즈'는 지난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갑'으로 손꼽히며 주목 받았고 '플로쥬슈즈'는 3만원대 가격의 가죽 슈즈로서 착화감이 우수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오즈페토 슈즈는 28만4000개, 플로쥬슈즈는 13만3000개의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2016년과 달라진 점은 바로 재구매율이다. 오즈페토 슈즈의 경우 올해 S/S시즌에만 재구매율이 20.1%에 달했다. 슈즈의 경우 같은 시즌에 재구매가 이루어 지지 않는 상품이지만 욜로족은 나를 위한 소비방법으로 합리적인 트렌드 상품을 1개 더 사고, 같은 디자인에서 다른 컬러를 1개 더, 다른 디자인 샌들을 1개 더 구매하는 소비경향을 보였다.

화장품 재구매율 1등 상품인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이 11만1000세트 판매로 3위, 트렌디한 셀프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한 ‘라헨느 헤어볼륨’ 제품이 11만 세트가 판매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에는 각각 다른 디자인의 드라이플라워가 투명한 립스틱안에 들어가 있어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은 ‘칼리즈메이 립스틱’ 10만5000세트, 셀럽의 뷰티멘토 유양희 아티스트의 타고난 듯 좋아 보이는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 ‘엘로엘 선쿠션’이 판매량 7만5000세트로 7위에 올랐다.

NS홈쇼핑 2017년 상반기 히트상품들 중 10위권 안으로 6위의 자이글(8만1000개), 8위의 완도활전복(7만세트)을 제외하면 모두 패션 이미용 상품들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패션, 뷰티 트렌드 아이템 중 가격 부담을 비교적 덜 느끼는 ‘가성비 갑’ 상품을 여러 개 소장하는 소비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 NS홈쇼핑은 이러한 소비패턴을 반영해 하반기 패션, 뷰티, 홈스타일링 상품에서도 가성비는 물론 트렌디한 디자인과 컬러가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손현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