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경화 보고서 채택 거부…김동연·김이수 채택 동의

석지헌 기자
입력 2017.06.08 11:19
수정 2017.06.08 11:21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경우 '조건부' 채택 입장 정해…한국당과 공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최 원내대변인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부인의 토익점수 미달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와 검찰 고발을 상임위가 의뢰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고서 채택에 응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본회의 인준안 표결을 통해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의원들이 대체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는 "부적격 측면이 상당히 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강 후보자 경우 추가 청문회 실시에 대해서도 고려 중이라고 밝히면서 강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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