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체 비리' 서울시 간부, 경찰조사중 '잠적'…행방은?
박진여 기자
입력 2017.05.19 10:34
수정 2017.05.19 10:35
입력 2017.05.19 10:34
수정 2017.05.19 10:35
2012·2014년 두차례에 걸쳐 현금 1억 1000만원 수수 혐의
경찰 조사에서 혐의 부인 후 열흘 째 잠적…의혹 증폭

2012·2014년 두차례에 걸쳐 현금 1억 1000만원 수수 혐의
경찰 조사에서 혐의 부인 후 열흘 째 잠적…의혹 증폭
서울시 간부가 버스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
19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버스 운수업체로부터 억대의 윗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시 교통본부 소속 A 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 업체 대표 B 씨로부터 버스 증차 명목으로 2012년·2014년 두차례에 걸쳐 현금 1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3월 서울시청 사무실과 운수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붙잡힌 A 씨는 이달 초 경찰 조사에서 '빌린 돈' 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열흘 째 잠적하며 의혹을 키우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사법기관으로 통보 받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관련자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부터 해당 교통본부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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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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