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별세, 빈소 찾은 후배들 '깊은 슬픔' 나눠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4.10 07:50
수정 2017.04.11 15:47
입력 2017.04.10 07:50
수정 2017.04.11 15:47
9일 별세한 고(故) 김영애의 빈소에 동료 배우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애는 9일 오전 10시 58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 향년 66세.
췌장암으로 투병생활을 이어가면서도 마지막까지 연기활동을 이어가며 열정을 보여준 김영애를 향해 동료 연예인들은 깊은 존경심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의 유작인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했던 신구, 이동건, 라미란, 오현경, 현우 등이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 나눴다. 조성하, 정경순 등 평소 고인과 친분을 유지했고 배우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작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스태프들의 조화도 눈길을 끌었다.
SNS 등을 통한 추모 물결도 계속되고 있다. 최강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엄마. 천국 어때요? 나도 엄마 안 아파서 좋아요. 얼마나 예쁘게 계실까 폭 그렇게 사랑스럽게 거기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신현준은 "암 투병 중에도 마지막까지 현장에서 연기혼을 불태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 김영애 선배님.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마세요"라는 글을 게재해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특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1시,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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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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