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뉴욕서 ‘갤럭시S8’ 마케팅 시작...베스트 바이 가보니
뉴욕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입력 2017.04.02 11:00
수정 2017.04.02 14:43
입력 2017.04.02 11:00
수정 2017.04.02 14:43
미 최대 가전제품 유통업체, 24시간 운영 중
100달러 인하, 기어 VR 무료 등 혜택 ‘푸짐’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마케팅 공세를 시작한다. 뉴욕 한복판 타임스퀘어 광고 상영에 이어, 주요 매장에 체험존을 전시하고 무료 사은품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언팩 행사가 끝난 후 베스트 바이 유니온 스퀘어 지점을 직접 방문했다. 해당 지점은 뉴욕대학교(NYU)가 인접한 뉴욕 다운타운에 위치하며, 베스트 바이 매장 중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한다.
약 1250평 규모로 하루 평균 3200명이 방문하며, 특히 위치적인 특성상 관광객들의 비중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4월 베스트 바이 매장 내 약 13평 규모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베스트바이가 특정 업체와 협업해 샵인샵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첫 사례이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갤럭시S8’ 포스터가 부착돼 방문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 제품은 베스트 바이의 모바일 판매 구역 중 가장 앞부분에 위치했다.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는 물론 신형 ‘기어 VR’, 스마트 워치 ‘기어S3’ 등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S8 단말 예약 판매도 언팩 행사 끝나자마자 즉시 진행중이었다.
한 매장 직원은 “오늘에만 갤럭시S8 예약 가입자를 8명 이상 받았다”며 “단말 전면부를 뒤덮는 대화면과, 사라진 홈버튼,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전자와 베스트바이가 내세우는 갤럭시S8 구매 조건도 푸짐하다. ▲갤럭시S8 출고가 100달러 인하 ▲179.99달러(한화 약 20만1300원)의 기어 VR 무료 증정 ▲100달러 상당의 메모리 카드 무료 증정 등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이 짧은 시간 안에 미국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베스트 바이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새로운 디자인과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S8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며,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오는 4월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 먼저 공식 출시된다. 이후 글로벌 순차 출시이다. 출고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갤럭시S8의 경우 100만원을 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갤럭시S8 언팩 행사가 끝난 후 타임스케어 42개 옥외 광고판에 갤럭시S8 영상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 외 다양한 갤럭시S8 이벤트를 출시 전 까지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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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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