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SNS] 이국주-온시우 논란…"사이다" vs "뜬금포"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3.20 09:49
수정 2017.03.20 09:57
입력 2017.03.20 09:49
수정 2017.03.20 09:57
배우 온시우가 SNS에서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한 개그우먼 이국주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온시우는 19일 인터넷매체 위키트리가 페이스북에 올린 '이국주, 100억 줘도 너네랑 안 해. 악플러 법적 대응 예고' 기사에 댓글을 달아 이국주의 행동을 지적했다.
온시우는 "댓글로 조릉 당하니 기분 나쁜가요?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 연예인들 어땠을까요? 대놓고 화낼 수도 없게 만드는 자리에서 씁쓸히 웃고 넘어갔을 그 상황.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고 말했다.
이는 온시우가 이국주가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성 연예인들에게 스킨십을 해 논란이 됐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글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온시우가 할 말을 했다는 반응과 '빗나간 논점'·'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반응으로 나뉜다.
네이버 아이디 sa****는 "일침도 때에 맞게 하는 것"이라며 "뜬금포"라고 온시우를 비판했다.
kt****는 "온시우가 너무 경솔했다.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사람이 자신이 무슨 피해자라도 되는 양 SNS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wl****는 "온시우라는 사람 관종(관심 종자)인가요? 이국주 밟고 주목받아보려는 거로 보인다. 이국주는 이용당하고 이미지 깎였다"고 꼬집었다.
sk****는 "당사자가 가만히 있는데 괜히 나서네. 노이즈 마케팅인 듯하다"고 온시우의 행동이 경솔하다고 평가했다.
en****는 "진작에 비판하던가. 이국주 씨가 악플러 고소하겠다니까 성희롱 들이미는 건 진짜 생뚱맞네. 논점이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온시우의 행동을 응원하는 의견도 많았다. wl****는 "소신 발언"이라고 했고, pe****는 "저격이면 어때? 맞는 말인데"라고 말했다.
ld***는 "온시우가 이름 알리고 싶어서 그랬겠냐? 할 말을 하고 싶어서 한 건데 본인이 배우라서 이름이 알려지게 된 걸 갖고 왜 관심받으려고 했다는 식으로 몰고 가는지..."라고 전했다.
cks****는 "온시우가 그냥 일반인이라면 사이다 발언이라 옹호 받았겠지. 배우라는 위치다 보니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비판받는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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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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