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트넘과 격차 10점 "맨유 나와라"
입력 2017.03.07 07:58
수정 2017.03.07 08:01
웨스트햄 원정 2-1 승..오는 14일 맨유와 FA컵 8강
첼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2위 토트넘과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첼시는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스타디움서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승리했다. 리그컵에서 웨스트햄에 일격을 당했던 것도 설욕했다.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역시 ‘필승 패턴’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역시 승리라는 결과물을 얻어내며 10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전반 25분 에뎅 아자르가 페르로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한 뒤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선제골을 완성했다. 후반 5분 코너킥을 얻은 첼시는 코스타의 슈팅으로 또 골문을 갈랐다.
영국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선제골을 넣은 아자르에게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인 7.8점을 매겼다. 선제골을 합작한 페드로에게 7.7, 추가골을 터뜨린 코스타에세 7.6점을 부여했다.
2-0 앞선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승점3을 챙겼다. 첼시는 승점66(21승3무3패)으로 EPL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2위 토트넘(56점)과의 승점차는 10점이다.
완전히 자리 잡은 스리백 체제로 EPL 우승을 굳혀가고 있는 첼시로서는 우승컵 하나로는 만족하기 어렵다. 이제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8강전을 준비한다.
첼시는 올 시즌 맨유와의 첫 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최근 맨유와의 10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을 만큼 강하다.
최근 맨유가 초반 부진을 딛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징계로 인해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첼시와 맨유의 FA컵 8강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45분 첼시 홈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