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안전처, 사건 일어나면 숨기는 것 습관화"
조정한 기자
입력 2016.10.10 10:33
수정 2016.10.10 10:33
입력 2016.10.10 10:33
수정 2016.10.10 10:33
"정부, 철저한 책임 규명해야 한다...진상규명 해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고속단정이 중국어선과 충돌, 침몰한 것에 대해 "고속단정 침몰은 공권력을 심각히 훼손하고 국민 자존심이 공격받은 사건이다"라며 "정부는 국민 안전보호라는 최우선 과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사고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던 정부, 국민 안전보다 윗분의 심기를 걱정하는 국민 안전처다"며 "무슨 사건이 일어나면 숨기는 것이 습관화됐다. 지금이라도 해경의 고속단정 침몰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철저한 책임 규명을 해야 한다"며 "은폐가 아니라 잘못된 책임에 대한 진상 규명부터 시작하라"고 주장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또한 "오래전부터 주장했지만 이제는 군을 투입해야 한다"며 "군이 봉쇄하고 군이 단속하는 이원 공동작전을 통해 안전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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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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