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자 2만5200명 줄었다…6년만에 최대 감소
입력 2016.09.11 14:50
수정 2016.09.11 14:51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지원자 60만5980명...전년 대비 4% 줄어"
졸업생 지원자, 전체 응시자 중 22%...필수영역'한국사' 전 응시자 지원
오는 11월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6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11월 17일로 예정된 201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60만 5988명이 지원해 지난해 지원자 63만1187명보다 4% 수준인 2만5200여명 가량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2학년도 시험부터 지원자 감소세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실제로 수능 지원자는 2012학년도 수능 당시 전년 대비 2.6%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2013학년도 3.6%, 2014학년도 2.7%, 2015학년도 1.6%, 2016학년도 1.5%씩 매년 줄어들었다.
지원자 중 고등학교 재학생은 45만 9342명으로 지난해 48만 2054명보다 2만 2700명(5.3%)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졸업생 지원자 역시 올해는 970명 줄어들었다.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2.3%로 지난해보다 0.8%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1만 451명(51.2%)으로 전년도보다 1만3332명 줄었고 여학생은 1만 1867명 줄어든 29만 5537명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지원자는 올해부터 필수영역으로 지정된 한국사에 전 응시자가 지원한 가운데 국어는 99.7%에 해당하는 60만4070명, 수학은 56만9808명(94%), 영어는 98.9%인 59만9170명이 선택했다.
수학 영역 중 가형은 33.4%인 19만 312명이, 나형의 경우 37만9496명이 선택했다.
탐구영역 지원자 59만 789명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가 32만2834명(54.6%), 과학탐구 응시자는 44%인 26만 11명으로 나타났다. 직업탐구의 경우 1.4%에 해당하는 8000여명이 선택했다.
한편 제2외국어/한문 영역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자가 선택한 과목은 '아랍어 Ⅰ'로 69%인 6만 5천153명이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