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온열질환자 늘어…50대 이상 '주의'
스팟뉴스팀
입력 2016.06.04 17:01
수정 2016.06.04 15:11
입력 2016.06.04 17:01
수정 2016.06.04 15:11
질병관리본부, 열흘새 환자 31명 발생
최근 열흘 동안 열사병, 탈진, 실신 등 온열질환자가 전국적으로 30명 넘게 발생했다. 특히 온열질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였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1명이다.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23~28일에는 14명이었지만 한 주 지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에는 17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과 전남이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4명, 서울 3명 등이었다.
온열질환자의 87.1%는 40대 이상으로 65세 이상 노인이 41.9%였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실신이 7명이었다. 온열질환은 농어업 등의 종사자가 낮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중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환자의 29.0%는 농림어업 종사자였고 70.1%는 오전 10시~오후 6시 낮에 발생했다. 발생장소는 논밭(41.9%)을 비롯한 야외가 90.0%를 차지했다.
질본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어두운색의 옷이나 달라붙는 옷을 피하고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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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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