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하려고 양다리?'…프로듀스 101 출신 논란
김명신 기자
입력 2016.04.22 07:44
수정 2016.04.22 07:57
입력 2016.04.22 07:44
수정 2016.04.22 07:57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이름을 알린 최은빈이 고소를 당했다. 데뷔도 하기 전에 소속사가 아닌 타 소속사로 부터 피소된 것이다.
20일 스포츠월드는 최은빈의 방송 출연을 도왔다는 걸그룹 블랙스완 제작사 GM뮤직이 전날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최은빈을 계약위반 및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단독보도했다. '
고소인의 주장에 따르면, 최은빈은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4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데뷔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GM뮤직에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GM뮤직은 최은빈을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게 해줬다.
하지만 ‘프로듀스101’ 이후 최은빈의 연락이 두절됐고 소속사 GM뮤직은 자신의 회사를 이용했다고 판단해 고소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은빈은 저희 소속사와 오랜 기간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가수 데뷔의 꿈을 키워갔다. 어느 연습생이나 마찬가지로 데뷔를 빨리 하고 싶은 마음에 타 기획사와 함께 일하자는 유혹을 받기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타는 "최은빈이 GM뮤직이라는 이름의 기획사로부터 계약 위반과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를 접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어떤 이유로 피소됐는지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당황스러워 했다.
이어 “전속 계약된 연습생에게 타 기획사가 함께 일하자고 제안을 하는 게 법적인 문제는 그렇다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묻고 싶다”면서 “2012년 초부터 현재까지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돼 있는 상태이고 그 계약이 유지된 상태에서 ‘프로듀서 101’에 출연하는 등 가수 데뷔의 꿈을 키워왔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부디 가수로 데뷔하고 싶은 최은빈의 소박한 꿈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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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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