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빠던, 넘어갔으면 역대급 한일전 될 뻔?
입력 2015.11.20 15:33
수정 2015.11.20 15:33
오재원 빠던, 넘어갔으면 역대급 한일전 될 뻔?
일본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안타를 치고 난 뒤 환호하는 오재원. ⓒ 연합뉴스
한일전에서 오재원이 일명 ‘빠던’이라 불리는 배트플립을 선보여 새삼 화제다.
오재원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9회 대타로 나와 역전의 시작을 알리는 안타를 날렸다.
일본의 두 번째 투수 노리모토를 상대한 오재원은 포크볼을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며 대역전극의 디딤돌을 놓았다.
그리고 이후 오재원은 한일전에서 역대급 장면을 남길만한 상황을 연출했다.
9회 2사 만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우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를 날린 뒤 오재원은 만루홈런임을 직감한 듯 일본 벤치 쪽으로 배트를 내던졌다. 그러나 오재원의 타구는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재원 역시 아쉬운 듯 고개를 숙이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만약 이 타구가 넘어갔다면 역대급 한일전으로 남을만한 아쉬운 장면이었다.
오재원의 빠던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시원한 빠던, 벤치 넘어서까지 날아갔을 듯”, “침체된 우리대표팀 분위기에는 큰 영향을 미쳤다”, “아오 속 시원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