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전처 실체 알고 이혼, 어머니 때문 아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11 05:52 수정 2015.11.11 05:52
박상민이 이혼으로 인한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EBS 방송 캡처.

'리얼극장' 박상민이 전처와의 갈등으로 힘겨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는 박상민과 어머니 이희자 씨가 일본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상민은 어머니를 향해 "(전처의) 실체를 알게 돼 이혼한 거지, 어머니 때문에 이혼한 거라고 생각하시지 말라"고 말했다. 전처와 어머니 일로 다투다 각방을 썼던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것.

박상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일주일간 각방을 쓰고 나서 '내가 왜 각방을 써야 하냐. 네가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아내가 집을 나간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상민은 "혼자 100평에 살았더니 사람을 미치게 하더라. 정신과 영혼을 다쳐 몸도 상했다"며 "분노가 자학으로 이어지더라. 어깨까지 풍이 오고 몸이 떨렸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이러다 죽는다'고 했지만 입원하지 않고 약으로 버텼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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