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허리통증 "앉아 있는 것도 고통"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10 16:50 수정 2015.11.10 16:53
'대호' 최민식이 허리 부상에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데일리안

배우 최민식이 허리 통증에도 부축을 받아가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부축을 받으며 현장에 도착한 최민식은 "'대호'는 시작부터 끝까지 고생인 것 같다"고 여유를 부렸지만, 간간히 얼굴을 찡그리며 힘겨워했다. 특히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른 팔을 의자 팔걸이에 기댄 채 몸을 비스듬히 기울여 앉아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최민식은 이날 아침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허리를 삐끗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지만, 예정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최민식이 한쪽으로 비스듬하게 앉아있으니 사진을 옆으로 기울여 찍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16일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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