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 언급한 천도재? "산 사람에게 죽은..."

김명신 기자
입력 2015.11.06 00:07 수정 2015.11.06 02:06
장윤정 엄마 육흥복 씨의 천도재 언급이 주목 받고 있다. ⓒ MBN

장윤정 엄마 육흥복 씨의 천도재 언급이 주목 받고 있다.

MBN '뉴스파이터'는 장윤정 어머니 육흥복 씨가 자신의 SNS에 장윤정을 위해 천도재를 지낸 사실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한 육흥복 씨가 게재한 사진에는 "윤정이와 손주 도연우를 위해 천도재를 지냈다. 일취월장해서 큰 사람이 되기 기원했다"는 말과 함께 천도재를 지내고 있는 육흥복씨와 장윤정의 남동생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출연진들은 "천도재는 죽은 사람을 위한 불교행사"라며 "그 진중이 무엇일지 궁금하다"고 언급해 경악케 했다.

가수 장윤정 엄마 육흥복 씨가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 딸을 응원한 가운데 장윤정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방송된 MBN ‘뉴스8-김주하의 진실’에서는 육흥복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장윤정 엄마 육흥복 씨는 “방송에서 나를 이해한다고는 했지만, 그동안 한 번도 전화도 문자도 없었다”며 “얼마 전 신혼집에 찾아갔더니 아들보다 어린 청년이 내게 ‘미친년. 니년이 엄마냐’라고 하더라. 딸은 경찰을 불렀다. 그래서 아무 말 못하고 집에 돌아왔다”고 폭로했다.

육 씨는 “사람들은 나를 돈에 환장한년, 자식 등에 빨대를 꽂은 사람이라고 한다. 난 그런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다 부질없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모든 걸 다 내려놨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장윤정의 가족사 폭로 이후 소송전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육흥복 씨가 기자들에게 호소의 메일을 보냈다.

육 씨는 2일 저녁 기자들에게 장윤정과 관련한 글과 사진을 담아 메일을 보냈다.

글에 따르면, "기자님의 저와 장윤정에 관한 기사를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두운 가정사보다는 우리 윤정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라면서 당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육 씨는 "연말이 되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립니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윤정이에게 연말은 아주 중요한 기간입니다. 우리 윤정이가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기자님께서 좋은 기사를 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못난 애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윤정이에게 연말은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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