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서 살기좋은 나라 28위...1위는?
입력 2015.11.03 14:14
수정 2015.11.03 14:15
영국 연구소 '세계 번영 지수' 발표...한국 작년보다 3위 하락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3단계 떨어진 28위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각) 영국 싱크탱크 레가툼 연구소가 세계 142개 나라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겨 발표한 '2015 레가툼 세계 번영 지수'에서 한국은 28위에 올랐다.
해당 연구소는 2008년부터 경제, 기업가 정신, 국가 경영·통치 능력, 교육, 개인, 자유, 보건, 안전·안보, 사회적 자본 등 8개 분야의 점수를 매겨 살기 좋은 나라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경제(17위), 안전·안보 분야(17위), 교육(20위). 보건(21위), 기업가 정신·기회(23위) 등의 분야에서 상위권(1~30위)에 올랐다.
국가 경영(35위)과 개인의 자유(66위)는 중상위권(31~71위), 사회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조와 네트워크를 일컫는 사회적 자본(85위) 분야에서는 중하위권(72~112위)에 각각 머물렀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17위), 일본(19위), 홍콩(20위), 대만(21위)에 이어 5번째를 차지했다. 한국은 2009년 첫 조사에서 29위에 올랐고, 2011년 조사에서 24위를 기록했다.
전체 1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6개 분야에서 상위 5개 안에 올랐으며, 첫 조사부터 7년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스위스가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으며 덴마크, 뉴질랜드, 스웨덴,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핀란드, 아일랜드가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안전·안보 분야에서 33위를 차지해 전체 11위에 올랐고 독일이 14위, 영국이 15위, 프랑스가 22위를 각각 차지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차드,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시리아, 예멘 등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