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단비 응원' 백지영 "여성 우승자 없는 이유는..."
스팟뉴스팀
입력 2015.10.30 11:02
수정 2015.10.30 14:57
입력 2015.10.30 11:02
수정 2015.10.30 14:57
슈퍼스타K7 천단비가 반전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심사위원 백지영이 여성 우승자 부재와 관련해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
사실 그동안 '슈퍼스타K' 시즌 중 여성 우승자는 한 명도 배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기자간담회에서 백지영은 “여자 참가자 중에 우승자가 나오지 못한 이유는 사실 수치로 보여주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남자 참가자들의 수가 월등히 많고 시청자 투표에서의 적극성 역시 여성 참가자에게 떨어지는, 대중과의 공감에서 좀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엔 내 혀가 빠질 정도로 놀라웠던 참가자들도 있고 이번이 아니라면, 다음, 다다음이라도 여성 우승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볼수록 더 관심이 생기고, 더 좋아지는 참가자가 있다. 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안타깝기도 하다"며 "매회 녹화마다 가장 예쁜 참가자가 생기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천단비가 생각난다"고 천단비를 언급했다.
이어 "개인적인 친분을 떠나 천단비에게 톱10에 못 들어간다고 발표한 것도 나고, 다시 가자고 이끈 것도 나라서 잔상이 많이 남는다"라며 그를 응원했다.
성시경 역시 "후회없는 무대를 해주면 좋겠다. 톱10에서 떨어졌다 다시 합류했다. 아마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며 "잘 이겨내서 여한없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무대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Mnet ‘슈퍼스타K7’ 8회에서 TOP10 선정이 이뤄졌고 천단비는 TOP10 문턱에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천단비는 “너무 행복했다. 원없이 노래를 해보며 큰 선물을 받고 가는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렇게 10년 무명으로 다른 가수의 코러스를 하며 지냈던 천단비의 도전은 막을 내리는 듯 했지만, TOP10에 진출한 박수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하차를 결정하면서 천단비가 천운을 안고 생방송에 진출했다.
백지영은 “운명인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천단비는 “언제 이렇게 노래해 보겠나"라며 TOP10 진출에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29일 방송된 ‘슈퍼스타K7’에서는 TOP 마틴스미스, 클라라홍, 중식이, 자밀킴, 케빈오, 천단비의 ‘Me Myself’ 미션이 그려졌다.
이날 천단비는 경연에서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를 열창했고, 백지영은 “포텐 터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TOP5에 제일 먼저 이름을 올리는 이변과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